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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스토리

땀 나는 애무. 달콤하다..

by 별동별 2010. 5. 27.

땀 나는 애무, 달콤한 맛까지 느껴요
봄 꽃이 만발하여 성급하게 얇은 옷을 입고 나섰다가는 낭패를 보는 계절이다. 하지만 집안에 하루 종일 보일러를 돌리지 않아도 한 낮에는 견딜 만한 것이 어딘가. 까칠해진 피부 관리에 신경도 쓰이고 슬슬 여름철을 대비한 몸매관리도 들어갈 요량으로 움직이려 해도 도무지 겨울 내내 움츠렸던 어깨는 잘 펴지질 않는다.
글/ 젝시라이터 최수진

부부 관계도 봄이 오면 새싹이 움트듯이 기지개를 펴야 할 때다. 섹스 횟수가 계절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보고는 아직 없는 듯 하지만, 아무래도 맨 살을 감추는 쌀쌀한 날씨에는 줄어들고, 에너지가 넘치는 여름철이 올수록 늘어나는 것은 자연히 느낄 수 있다.
봄철 섹스는 칼칼해진 목이나 코를 보호하기 위해 가습기를 필요로 할 수도 있다. 건조해진 피부를 위해 오일이나 로션, 젤 등을 이용하라고는 하지만, 왠지 이물질은 좋지 않은 감촉이 들어 개운치 않다. 요즘 같은 날씨엔 땀냄새 물씬 나는 촉촉한 사랑을 하고 싶지 않을까?

먼지와 공해, 오물이 묻은 몸에서 나는 땀은 고약하지만, 깨끗하고 즐거운 운동에서 나오는 땀은 향긋한 체취로 이성을 유혹한다. 여성이 절정에 도달했는지 여부를 알기 위해서 그녀의 몸에 땀을 냈는지를 살피는 방법이 있다. 그리고 만족스러운 전희를 하는 도중에도 단시간 안에 땀을 내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적절한 애무를 통해 서로의 몸이 촉촉한 상태에서 본격적인 섹스에 들어간다면 예상 밖의 긴 오르가슴을 기대할 수 있다.
가벼운 운동 후 섹스에 임하라. 영화 주홍글씨에서 인상 깊었던 섹스장면이 있다. 피부 접촉만으로 땀을 내기에는 너무 긴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면, 줄넘기나, 덤벨, 팔 굽혀 펴기 등으로 가볍게 몸의 온도를 높여 두는 것이 좋다.
섹스를 위한 준비 운동이라면 옷을 벗은 채로 하는 것을 추천한다. 평상복을 입은 채로 땀을 낸다면 옷에 묻어 있던 먼지 등이 땀과 섞여 불쾌한 냄새를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옷을 벗은 채로 흐르는 땀은 뜨겁고 달콤하므로 애무에 적절히 이용하면 쾌감이 좋다.

운동 이외에 땀을 내는 애무 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피부가 거칠고 바삭 말라도 촉촉하게 땀이 나면 그 어떤 윤활제보다도 보드랍고 좋은 감촉을 낸다.

1. 좁은 공간에서 애무하라
삽입체위뿐 아니라 전희 과정에서도 맞바로 침대를 선택할 것이 아니라 벽장이나 탁자 밑과 같은 좁은 공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장난기 있게 식탁 밑으로 그녀를 유혹해 보라. 길게 늘어뜨린 식탁 보가 있다면 더 좋겠다. 좁은 공간이라고 하면 차 안만큼 훌륭한 공간도 없다. 부부만의 비밀스럽고 섹시한 공간이 또 어디에 있을까 한번 찾아보자.

2. 힘든 체위는, 즐거운 섹스고문
특별한 애무방법으로도 효과가 없다면 되도록 힘든 체위를 시도해 보라. 등을 바닥에 대지 않는 체위로, 입위나 팔로 지탱한 좌위 등이 적당하다. 일단 땀이 나고 힘들다면 삽입을 중단하고 촉촉한 애무를 충분히 즐기는 센스를 발휘해야 한다. 양팔을 들고 있게 하거나 오럴 애무를 위해 다리를 구부린채 오랜시간을 견디도록 하는 즐거운 고문(?)도 나쁘지 않다. 절정과 전희의 순서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길고 열정적인 섹스를 유도하기를 기대한다.

3. 땀나는 부위를 공략하라
우리의 몸에는 유난히 땀이 먼저 나는 부위가 있다. 관절이 접히는 부위가 일반적이지만, 사람에 따라 개개인의 차가 있다. 겨드랑이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이라면 조금만 흥분을 하더라도 가장 먼저 신호가 올 것이다. 가슴과 겨드랑이를 넘나드는 능숙한 키스라면 금새 촉촉하게 상대를 흥분 시킬 수 있다. 이외에 사타구니나 회음부도 땀이 많이 나는 부위이다. 기다리지 말고 이 부위를 가장 먼저 공략해 보자.

4. 타액을 많이 내야 한다
애무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천연 윤활유인 타액이다. 키스보다는 혀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 타액은 지치게 되면 입안이 바삭 하게 금방 마르게 되므로 미리 대비를 해 두는 것이 좋다. 단 맛이 나는 사탕이나, 젤리, 초콜릿 등을 침대 옆에 둔다면 멈추지 않고 촉촉한 키스를 지속시킬 수 있을 것이다.

▶ 달콤한 땀맛?

땀은 몸 안의 염분이 수분의 형태로 빠져 나오므로 짠맛이 나고 냄새도 좋을 리 없다. 달콤한 땀맛 이라니 의아하겠지만, 흐른 지 오래되지 않은 신선한(?) 땀은 조금 다르다. 옷을 벗 채로 흘린 땀을 더 맛좋게 하려면 미리 향이 짙은 비누로 샤워를 해 두면 1시간 정도 향이 유지되니 충분하다.
여기에 다른 오일이나 로션을 바르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니 주의할 것. 간혹 오럴 섹스를 대비해서 갖가지 향내 내는 오일을 성기주변에 바른다는 사람도 있는데, 실제로 경험해 보면 냄새가 섞여 오히려 역한 냄새가 날 수 있다. 향 비누를 이용해서 씻은 후 나는 은은한 향이 가장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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