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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스토리

여성 성기능 장애

by 별동별 2010. 5. 16.

 

여성의 18%는 불감증 많은 여성들이 극치감 못느끼고 살아

 

여성들이 호소하는 성기능 장애는 크게 세 가지 정도.
성교가 불가능할 정도의 통증, 성교시 아무런 느낌도 없다는 불감증, 특별히 좋은 줄을 모르겠다는 냉감증이 그것이다.
성교할 때마다 통증이 심하다는 30대 초반의 주부 정 모씨는 “남편과 처음 섹스를 했을 때부터 통증이 심했지만 으레 그러려니 했다. 결혼한 지 1년이 다 돼가는 요즘도 마찬가지다. 남편은 고통스러워 하는 내가 안됐는지 나름대로 정성을 기울이지만 남편이 안으로 들어올 때마다 아랫배가 심하게 아프다.
 
너무 아프다고 하는 것도 미안해 안그런척 할 때가 많지만 솔직히 괴로워서 미칠 지경이다. 이렇게 힘든걸 왜 하고 사나 싶다. 얼마 전 동창 모임에 갔다가 친구들끼리 부부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다 내가 정상이 아니란걸 알았다.”며 요즘은 심각하게 병원에 가봐야 하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성교통 때문에 괴로운 여성들은 남편의 반응이나 주위의 얘기를 듣고 자신에게 문제가 있지 않은가 생각해 혼자 고민하거나 아예 잠자리를 피하기도 하는데 대부분은 남편에게 미안해 참으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여성들이 병원을 찾는 경우는 드물지만 통증의 원인이 여성의 질에 이상이 있는 경우거나 여러 가지 질염에 감염되었을 경우, 여러 가지 심리적인 원인일 경우가 많아 반드시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보아야 한다는 것이 산부인과 의사들의 말이다.

‘오르가슴이 뭐예요?’
불감증은 성교시 어떤 감정도 느낄 수 없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실제로 여성들 중 18%가 기능적인 불감증이라는 통계도 있다.
“결혼하고 나서 애도 낳고 했는데도 나는 남편과 잠자리에서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한다. 남편이 원하니까 마지못해 응해주고 있을 뿐인데 요즘은 남편이 은근히 싫은 내색을 한다. 아이낳고 나서야 섹스의 즐거움을 알겠다는 여자들도 있던데 나는 전혀 그렇지가 않다. 내가 많이 잘못된 걸까”
“결혼 전에 사귀었던 남자가 있었다. 그때는 섹스가 즐거웠는데 남편과는 아무 것도 느낄 수가 없다. 남편이 너무 거칠거나 성의가 없는 것도 아닌데 무감각하다. 남편이 눈치채고 싫어할까봐 오르가슴을 느끼는 척 하지만 솔직히 괴롭다. 내가 불감증이 돼버린 걸까.”

“남편은 나더러 나무토막처럼 뻣뻣하다고 불감증이 아니냐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나타낸다. 부부가 꼭 섹스를 통해서만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고는 절대로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불결하다는 생각이 들어 남편을 밀쳐낼 때도 있다. 나는 남편하고 나란히 누워 있는 편이 더 좋은데 남자들은 왜 그럴 수 없는지 모르겠다.”
이처럼 아예 감정자체를 못느끼겠다는 여성들도 있지만 가장 많은 여성들이 호소하는 것은 극치감이 어떤 건지 모르겠다는 것.

“결혼한 여자들이 모이면 화제가 자연스레 부부간의 잠자리 문제로 옮아올 때가 많다. 개중에 적극적인 사람들은 간밤의 잠자리가 어땠는지 아이 둘 낳고 나니까 오르가슴이 느껴지더라는 얘기를 한다. 오르가슴에 대한 얘기를 들을 때면 그게 뭔지 궁금해 진다. 남편을 사랑하니까 서로 안는 것이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로 좋았던 적은 한번도 없었다.” 

남편과 성교시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하는 여자들은 간혹 성애에 관한 꿈을 꾸다가 오르가슴을 느꼈거나 자위행위를 통해서 경험해봤다는 경우도 상당수 있다. 여자가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하는데는 남성 쪽의 성급함, 부부간의 불충분한 대화, 적극적인 노력의 부재 등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출처 : KBS 건강d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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