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여성 오르가슴의 진실을 알고싶다.

사정만을 위한 섹스를 하다보면 여자를 만족시킬 수가 없다. 그러다 보면 남자들은 마치 잘못된 상식이 진실인 것처럼 변명을 늘어놓게 된다. 평생 오르가슴을 느껴보지 못하고 사는 여자가 30%나 된다고 하거나 여자가 보통 세 번 섹스를 해야 한번의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하거나 아니면 여자는 질이 아니라 남자의 성기와 비슷한 클리토리스로만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하는 것 등이다. 대부분의 여자들은 이런 식의 변명이 그럴듯해서인지 아니면 자신이 그렇게 경험하고 있어서인지 그대로 인정한다. 그러나 오르가슴의 진실은 그렇지 않다. 어쩌면 지금 설명하려는 내용들이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틀리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1. 남자는 사정을 해야만 오르가슴을 느끼는 것이 아니다.

 흔히 남자는 사정을 해야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고 알고 있다. 이것은 의학적으로도 정설이다. 하지만 멀티 오르가슴을 훈련하면 남자는 사정을 하지 않고도 반복적으로 오르가슴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은 여자가 느끼는 오르가슴과 마찬가지로 단지 성기만으로 오르가슴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온몸에서 오르가슴을 경험할 수 있다.

 2. 여자나 남자나 섹스 때마다 오르가슴을 느끼는 것이 정상이다.

 일반적인 남자들은 여자의 흥분과 상관없이 무조건 삽입하고 사정을 한다. 이런 이유로 여자를 오르가슴에 도달할 수 없게 만든다. 그래서 전희가 상당히 중요하다. 여자는 전희만으로 오르가슴을 경험할 수 있다. 만약 여자가 성적 쾌감이 고조되어 있는 상태에서 삽입을 하면 한번 더 오르가슴을 경험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더구나 남자도 전희 없이 삽입했을 때보다 더 큰 쾌감을 얻을 수 있다.

 3. 오르가슴은 정신적 오르가슴과 질 오르가슴, 클리토리스 오르가슴, 복합 오르가슴이 있다.

 처음 섹스를 할 때는 신비감이 매우 중요하다.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 정신적으로 흥분하게 된다. 상대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설레고 얼굴이 붉어질 정도로 흥분이 된다. 손만 잡아도 전율이 느껴지고 행복하다. 이런 정신적인 흥분 상태에서 섹스를 하면 쉽게 오르가슴을 느끼게 된다. 이것이 정신적인 흥분이 육체에 영향을 주어 경험하게 되는 정신적인 오르가슴이다.

 그러나 섹스에 대한 경험이 많아지면 정신적 흥분이 사라진다. 이때는 육체가 직접적인 자극을 받지 않으면 흥분이 되지 않는다. 그나마 여자는 잦은 섹스를 통해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였기 때문에 그런대로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이 때 느끼는 오르가슴은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일 확률이 높다. 여자가 자위를 해서 느끼는 것과 별 차이가 없는 쾌감이다.

 질로 오르가슴을 느끼기 위해서는 여자가 질을 조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질을 조이기 위해서는 케겔 운동도 하나의 방법이 되겠지만 남자가 여자의 지스팟을 개발시키는 것이 훨씬 빠르고 쉬운 방법이다. 대부분 섹스를 하는데 노력을 투자하기 않기 때문에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에 만족하고 사는 사람이 많다.

 질로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는 여자 중에는 질과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을 동시에 느끼는 복합 오르가슴을 경험하는 여자도 있다. 물론 남자가 도와준다면 모든 여자가 복합 오르가슴을 경험하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니다.

 4. 성기의 크기는 섹스에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전희 없이 삽입을 한다. 남자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섹스를 하다보면 여자의 질이 넓게 느껴져서 피스톤 운동을 빠르게 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쉽게 사정을 하는 것이다. 이때 여자는 남자의 성기가 작다고 느낀다. 물론 남자도 자신의 성기가 작게 느껴진다. 여자가 충분히 전희를 받아 쾌감의 단계에 도달하게 되면 질의 수축과 팽창이 활발해져 실제로 작은 성기라 해도 꽉 찬 느낌을 받게 한다. 여자가 쾌감을 느끼는 상태에서는 질의 유연성이 살아나서 남자의 성기가 크면 큰 대로 작으면 작은 대로 서로 맞출 수 있다. 그래서 섹스를 할 때 전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것이다.

 5. 오르가슴도 훈련이 필요하다.

 흔히 "여자는 3년은 지나야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만큼 여자의 성감이 개발되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말이기도 하다. 만약 남자가 여자의 성감 개발을 위해 전희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면 좀더 쉽고 빠르게 오르가슴을 경험할 수도 있다. 섹스를 하다 보면 언젠가는 오르가슴을 느끼게 될 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하는 남자가 있다면 그건 잘못된 생각이다.

 처음에는 오랫동안 애무를 해도 쉽게 흥분하지 않던 여자도 성감이 살아나면 짧은 애무에도 쉽게 흥분을 한다. 그것은 처음 남자가 오럴을 받으면 성감이 개발되지 않아 오히려 발기력이 떨어졌다가 익숙해지면 발기력이 강해지는 것과 같은 경우이다. 성감이 개발된다는 것은 상대가 주는 자극을 쾌감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성감이 개발되기까지는 당연히 훈련이 필요하다. 여자가 다양한 훈련을 통해 질을 마음대로 조일 수 있게 되면 연속적인 오르가슴도 가능해진다.

 6. 오르가슴을 느끼고 나면 온몸이 가뿐해져서 피곤이 사라진다.

섹스를 하고 나면 피곤하다고들 한다. 남자의 섹스가 일방적이면 그럴 수 있다. 준비되지 않은 여자와 섹스를 하다 보면 자세도 불편하고 몸도 무겁게 느껴져서 힘만 들게 된다. 하지만 여자가 성적 쾌감을 느끼는 상태에서 섹스를 하면 자세도 훨씬 편하고 여자의 몸도 가볍게 느껴진다. 여자가 흥분된 상태에서는 남자가 삽입과 동시에 쾌감을 느끼기 때문에 느낌을 잃지 않기 위해 긴장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적은 노력으로도 여자를 오르가슴에 도달할 수 있게 한다.

 여자가 성적 쾌감을 느끼는 상태를 길게 가지면 쾌감이 점점 상승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런 상태에서 느끼는 오르가슴은 상당히 크게 느껴져서 포만감마저 가지게 한다. 이러한 쾌감을 느낄 수 있는 섹스를 하고 나면 두 사람 모두 온몸이 가뿐해지고 머리가 상쾌해진다. 그래서 섹스를 제대로 하고 나면 청량제처럼 몸의 피곤이 사라지고 힘이 넘치게 되는 것이다.

 7. 오르가슴의 쾌감을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다.

 일반적인 오르가슴은 쾌감이 한순간 빠르게 급상승했다가 급속히 빠져나가서 어느 때는 허무감마저 느끼게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짧은 쾌감'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여자가 성적 쾌감이 고조될 때 질을 조여서 쾌감을 조절할 수 있고 남자도 속도의 완급을 조절하면 여자를 오르가슴 직전에 머무르게 할 수 있다. 이런 상태에서 쾌감이 떨어지면 다시 올리고 올라가면 다시 떨어뜨리기를 반복하면 점점 쾌감이 상승되어 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런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하기 힘들지만 어느 정도 훈련이 되면 10분 혹은 30분은 유지할 수 있다. 점점 커져 가는 쾌감을 한참 경험하다보면 어느 순간 감당하지 못하고 오르가슴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때의 오르가슴은 마치 구름 위를 걷는 듯한 기분에 빠지게 한다.

 8. 오르가슴을 연속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여자가 질을 조여서 성적 쾌감을 간직할 줄 알고 남자가 사정하지 않고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으면 얼마든지 연속적으로 오르가슴을 경험할 수 있다. 여자의 성적 쾌감이 고조되어 있을 때 상하운동의 삽입 방법보다 나선식 삽입 방법을 이용하면 훨씬 더 수월하다. 강한 자극보다 오히려 부드러운 자극이 여자가 성적 쾌감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한번 여자가 오르가슴에 도달하면 느낌이 바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질을 조여서 느낌을 간직한다. 남자는 여자의 반응을 살피면서 다시 몸을 움직여 자극을 주면 급격히 하락하지 않은 쾌감이 또다시 상승하여 다시 한 번 오르가슴에 올라간다. 남자의 움직임에 따라서 여자는 연속적으로 오르가슴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때 정확하게 몇 번의 오르가슴에 도달했는지 그 숫자를 셀 수 있을 정도로 느낌이 명확하다. 남자도 질을 조이는 강도에 따라 오르가슴을 확인할 수가 있다.

 여자는 이런 연속적인 오르가슴을 경험하면서 쾌감이 온몸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느끼게 된다. 마치 세상을 다 얻은 듯한 포만감과 나른함이 함께 몰려오면서 마음이 편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