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멀티 오르가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람들은 한 번의 섹스에서 여러 번의 오르가슴을 느끼면 그것을 멀티 오르가슴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멀티 오르가슴은 단순히 오르가슴의 횟수로 정의하지는 않는다. 멀티 오르가슴을 설명할 때 봉우리 오르가슴과 골짜기 오르가슴으로 구분하는 이유도 오르가슴이라는 극치점에 올라갔다가 느낌이 바로 사라져 버리는 것과 마치 오르가슴이라는 극치점을 행글라이더를 타고 오르내리는 것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봉우리 오르가슴은 여자가 강하고 빠른 자극에 의해 단숨에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것을 말한다. 그런 오르가슴은 더 이상의 느낌을 가지지 못하는 1회성 오르가슴일 경우가 많다. 물론 계속적으로 자극을 주면 그런 1회성 오르가슴을 몇 차례 더 느낄 수는 있다. 그러나 그것을 멀티 오르가슴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봉오리 오르가슴은 오르가슴에 머무는 시간이 짧고 매번 1회성일 확률이 높다. 그리고 쾌감의 크기도 대체로 일정하다. 그래서 이런 오르가슴은 여러 차례 오르가슴을 느껴도 그 쾌감의 시간이 짧기 때문에 허탈감이나 아쉬움이 남게 된다.
그러나 골짜기 오르가슴은 오르가슴이라는 극치점에 머무는 시간이 길고 한번 느낀 쾌감이 몸에서 빠르게 빠져나가지 않고 두 번째 오르가슴과 연결된다. 그래서 첫 번째 오르가슴보다 두 번째 오르가슴의 쾌감이 더 크고 두 번째보다 세 번째 오르가슴의 쾌감이 더 큰 것이 특징이다. 마치 행글라이더를 타고 골짜기를 나는 것처럼 느낌이 떨어지는 듯하다 다시 올라가기를 반복하면서 성적 쾌감이 점점 더 높은 위치까지 상승하는 것이다. 그런 오르가슴을 경험하고 나면 나중에는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커다란 성적 쾌감을 경험하게 된다. 성적 만족도가 그만큼 크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멀티 오르가슴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양쪽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평소에 여자는 질 근육을 강화하는 훈련을 해서 자유자재로 질을 조일 수 있어야 한다. 남자도 마찬가지이다. 성 근육 강화훈련을 해서 사정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여자의 성감이 개발되어 있어야 한다. 감각이 둔한 여자의 경우에는 강한 자극이 아니면 느낌을 가지지 못한다. 그러다 보면 여자에게 강한 자극을 주어야 하는데 그 느낌은 다양하지 못하고 단조롭다. 섹스를 모르는 남자들은 여자가 강한 자극을 좋아한다고 생각하여 계속 강한 자극만 추구하다 결국에는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강한 자극이 아니면 여자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 생각에 체념하고 만다. 그러나 멀티 오르가슴은 강한 자극보다는 부드럽고 약한 자극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여자가 부드럽고 약한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강한 자극에는 강한대로 약한 자극에는 약한 대로 모두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런 다음 남자의 전희가 중요하다. 남자들은 여자의 질 액이 나오면 남자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하여 삽입을 한다. 애무를 하는 목적이 자신의 페니스를 쉽게 삽입하기 위한 것에 머물고 마는 것이다. 그러나 전희는 여자의 질이 살아나서 수축과 이완을 하면서 스스로 섹스를 즐길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여자의 질이 살아나서 수축과 이완을 하면 남자의 페니스를 빨아들이기도 하고 밀어내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상태가 단순히 여자의 흥분이 고조되었다고 해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애태우기를 해서 흥분이 고조된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시켜야 한다. 이때 강한 자극을 주면 여자는 느낌을 조절하지 못하고 바로 오르가슴에 도달해 버린다. 그래서 남자는 부드럽고 약한 자극을 주어 흥분이 고조된 상태를 유지시키고 여자는 스스로 질을 조여 쉽게 오르가슴에 도달하지 않게 해야 한다. 이런 상태를 반복해서 훈련을 하게 되면 여자는 한 번의 오르가슴을 느낄 때도 그 시간이 매우 길어지게 된다. 단 한 번의 오르가슴을 느낀다 해도 오르가슴 상태에 오랫동안 머물 수 있기 때문에 만족도가 그만큼 크다.
흔히 의사들은 마스터즈와 존슨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서 오르가슴에 대해 설명할 때 질 바깥쪽 3분의 1 위치에서 오르가슴을 느끼는 동안 규칙적으로 수축이 일어나는데, 0.8초 간격으로 3~5회, 최대한으로 10~15회 정도 수축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지속성 오르가슴의 경우에는 이 말과 다르게 호흡에 따라 여자의 질 근육이 남자의 페니스를 옥죄면서 빨아들이고 밀어내는 일을 반복해서 5분, 10분간 계속한다. 만약 훈련이 잘 된 여자라면 1시간이라도 그 상태에 머물 수가 있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는 봉우리 오르가슴을 느낄 때처럼 단말마적인 비명을 지르지 않는다. 몸을 꺾는 일도 멈추고 황홀경에 빠져든다. 세상의 시간이 멈춘 것처럼 조용하고 세포 하나하나가 살아나면서 성적 쾌감이 온몸으로 번져 나간다. 바로 행복감의 절정을 맛보는 것이다. 오르가슴을 반복적으로 느끼더라도 그것을 유지하면서 1시간 내지 그 이상을 점점 커져가는 쾌감에 빠져들 수 있기 때문에 지속성 오르가슴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다.
남자도 지속성 오르가슴을 느낄 수가 있다. 남자가 지속성 오르가슴을 느끼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전제 조건이 필요하다. 우선 남자는 사정과 오르가슴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페니스의 자극을 온몸으로 퍼져나가는 쾌감으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 성도인술에서는 그것을 기(氣)로 설명하다 보니 사람들이 어렵게 생각한다. 그러나 성감을 개발해서 온몸으로 성적 쾌감을 느낄 수 있게 되면 페니스의 자극도 온몸으로 번져나가게 할 수 있다. 그런 다음 전희를 통해 여자의 질이 완전히 살아난 상태에서 삽입하면 남자도 몇 십분 아니 몇 시간이라도 지속성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성 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호받아야 할 성(性) (0) | 2020.03.07 |
---|---|
사정을 할까요 아니면 참을까나? (0) | 2020.03.07 |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여성 오르가슴의 진실을 알고싶다. (0) | 2020.02.05 |
여성 오르가슴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0) | 2020.02.05 |
섹스의 대화를 잘못하면 남편은 불구가 된수있다고 ..... (0) | 2020.02.05 |
댓글